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투약 자녀 부작용 연관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투약 자녀 부작용

임신 중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을 투약할 경우 자녀의 자폐스펙트럼장애 또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구 보건연구소의 호르디 수니에르 예방의학 교수 연구팀이 유럽 6개국의 아이들 7000여명의 건강 조사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위와 같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전체적으로 임신 중 태아기에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향후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위험이 19%,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의 위험이 21% 높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 결과만으로 임신한 여성이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다만, 자녀가 영향을 받을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 꼭 임상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복용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은 태반의 장벽을 건너 태아의 순환계에 장기간 머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아이가 태어나 자라면서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행동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논문들도 다수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임산부가 해열 및 통증이 있을 경우 그나마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계열의 약이 아세트아미노펜이었기에 임산부가 해당 증상으로 의료기관으로 방문하게 된다면 첫 번째로 선택될 수 있는 성분의 약입니다.때문에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자체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을 복용하지 마시고 꼭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 및 약사의 판단하에 해당 약을 복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역학 저널"에 최근 게재되었다.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섭취 허용량

최선의 방법은 약이 필요한 기간 만큼 가능한 짧은 시간 적은 용량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얼마 정도의 약을 복용해야되는 지는 꼭 의사 및 약사에게 문의해야하며, 하루 최대 복용 가능 용량인 4,000mg 이상은 절대 복용하면 안된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을 복용해야하는 경우 용량 및 반감기가 긴 제품보다는 용량이 조금 낮고 반감기가 짧은 500mg등의 제품을 투약하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