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지식

인도 세계 최초 DNA 코로나 19 백신 자이코브-디 개발

버킷리스트100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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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약사 자이더스 캐딜라가 개발한 자이코브-디

인도 정부가 세계 최초로 DNA 코로나 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매체들은 21일 인도 정부가 전날 자국 제약사 '자이더스 캐딜라'가 개발한 '자이코브-디'라는 이름의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인도 정보는 12세 이상 연령층에게 이 백신 접종을 허용했다.

 

자이더스 캐딜라는 임상시험 결과 자사 백신이 66.6%가 효과가 있었고, 델타 변이에도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12세~18세 청소년 1000명에게도 안전했다고 밝혔다.다만 전국 2만 8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벌인 3상 임상시험 전체 데이터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 백신은 주삿바늘 없어도 접종할 수 있어서 어린이들에게 유용할 수 있다.피부를 관통하는 일회용 무바늘 주입장치로 투여한다.대신 다른 백신들과 달리 총 3회 접종해야 한다.1차 접종 후 28일 차와 56일 차에 2차, 3차 접종을 한다.

 

이 백신은 세계 최초의 DNA 기반 백신이라는 특징이 있다.지금까지 동물을 대상으로 한 DNA 백신 개발에 성공한 적은 있지만, 인간 대상 DNA 백신 개발이 성공한 건 처음이다.

 

DNA 백신과 mRNA 백신 차이점은?

DNA기반 백신은 미 제약사 화이자나 모더나가 개발한 전령 RNA백신처럼 유전자 기반 백신이다.

mRNA 백신처럼 DNA 백신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면역체계가 실제 바이러스와 싸우도록 가르친다.

차이점은 DNA가 유전자에 대한 정보와 명령을 내리는 본체라면, mRNA는 DNA가 내린 지령을 전단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을 구성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라는 지령을 내리는 mRNA가 들어있다. 

우리 몸은 mRNA의 명령에 따라 코로나 19 스파이크 단백질 항원을 만들고, 그에 따른 면역력을 형성하게 된다.

반면 DNA 백신을 맞으면 DNA 명령에 따라 우리 몸속에서 mRNA가 먼저 만들어진다.

 

DNA 백신은 mRNA백신보다 안정적이고 더 저렴하고 보관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냉장고 온도인 2~8도에서 보관할 수 있다.

자이더스 캐딜라는 "자이코브-디 백신이 25도에서 최소 3개월간 좋은 안정성을 보였다"고 주장한다.

 

단점은 효과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도 크리스천의대 바이러스 학자인 가간딥 강 박사는 BBC 인터뷰에서 "문제는 DNA 백신은 동물에서 잘 작동하지만 인간에서 동일한 수준의 면역 반응 보호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이더스 캐딜라는 자이코브-디 백신을 연간 1억~1억2000만회분씩 생산할 계획을 세웠다.

또 이 백신의 2회 접종 요법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하기로 했다.

 

인도가 자국산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것은 지난 1월 자국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코백신"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이다.

인도에서 사용이 허가된 백신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미국 모더나와 얀센, 화이자 백신 등 총 6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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