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델타 플러스 감염 2명 모두 AZ백신 접종 후 확진된 돌파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국내 확진자 2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두 차례 접종을 마친 후 2주가 지나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에 해당하는 것이며, 전파력으로 더 강력한 델타형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에 해당하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방역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축본부 역학조사팀장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델타 플러스 확진 사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후 14일이 지난 시점에서 확진돼 돌파감염에 해당한다"라고 밝혔다.
델타플러스 바이러스는?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는 이 변이가 처음 확인된 인도에서 명명되었다.
의료계에서는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유형으로 본다.
델타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에 'K417N'이라고 불리는 돌기 단백질 변이가 하나 더 생긴 것을 말한다.
이에 해당하는 바이러스는 AY1, AY2, AY3 등 크게 3종류의 바이러스가 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의 일종이며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 효과 또한 감소시킬 것으로 추정된다.
델타플러스 국내 사례는?
먼저 국내에서 감염된 1명은 AY2 유형으로 확인된 4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의 해외 여행력이 없으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 남성과 함께 사는 가족 3명을 조사한 결과 아들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다만 아빠와 아들 중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나머지 1명은 미국에서 들어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이다.
해외 입국 사례는 AY3 유형으로 확인되었고 미국 여행 전에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두차례 완료한 대상자였다.
방대본은 이들 2명 모두 돌파감염의 정의에 부합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돌파감염 사례 정의에는 부합하지만, 일부 사례에서 확인됐기 때문에 이 사례만 두고 돌파 감염의 비율이나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은 델타 플러스 변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만큼 국내에서 추가 전파를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델타플러스 해외 사례는?
영국공중보건국과 인도는 지난 6월 델타 플러스 변이가 델타 변이처럼 대확산을 유발할 수도 있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성명서를 제출했다.
이 변이는 기존 코로나 19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베타 변이와 감마 변이는 백신을 잘 회피한다.
일각에서는 델타 플러스 변이가 델타 변이의 강한 전파력과 베타 변이의 백신 회피 능력을 모두 갖췄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실제로 델타 플러스 변이는 지난 4월 첫 발생한 지 2개월 만인 6월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발견됐다.델타플러스 변이를 가장 두려워하는 곳은 인도이다.지난 6월 델타 플러스 변이의 유전적 특성상 폐세포의 수용체에 들러붙는 결합력이 훨씬 강해 전파력은 증가하고 백신에 대한 항체 반응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과 영국에서도 델타 플러스 변이가 다수 발생했다.두 국가에서는 아직까지 감염자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델타 플러스 변이의 저나력이나 치명률이 델타 변이에 비해 얼마나 강한지, 백신 회피 능력은 얼마나 되는지 아직 확정할 수 없다고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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