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혈전위험, 30대에서 높다
30대, 40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허용 논란
정부가 30대와 40대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다시 허용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남아 폐기되는 사례가 속출하자 잔여 백신 접종희망자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길을 터준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당초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권고 연령을 50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던 이유는 '안전성'때문이었던 만큼 남는 백신을 소비하기 위한 이같은 조치는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결정직전 영국에서는 TTS 발병 위험성을 경고하는 연구 결과가
한국 정부의 이런 결정 직전, 영국에서는 젊은 층의 혈소판 감소증 동반 혈전증(TTS) 발병 위험성을 경고하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11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 옥스퍼드대 병원 연구진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혈전 증후군은 매우 드물지만 나타나면 사망 위험이 높고, 젊고 건강한 사람들에게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옥스퍼드대는 심지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한 곳이다.
연구원들은 지난 3월 22일 ~ 6월 6일 영국 병원에 입원한 220명의 의심 사례 증상과 결과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50세 미만에게서는 혈전 증후군이 백신 접종자 5만명 중 1명꼴로 발생했다.
50대 이상은 10만명당 1명꼴이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추산 자연 방병률은 100만명 당 5명이다.
10만명으로 계산하면 0.5명꼴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50대 미만에게 혈전이 생길 가능성은 자연 발생 대비 4배 가량을 나타난 것이다.
논문 주저자인 옥스퍼드대 혈액학자 수 페이버드 박사는 "혈전은 생기는 사람에게는 결과가 파괴적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종종 젊거나 건강한 백신 접종자에게 영향을 미치며 사망률도 높다"면서 "환자가 혈소판 수치가 낮고 뇌출혈이 있는 경우 특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물론 백신 접종의 이점이 미접종으로 인한 불이익보다 크다는 점을 분명히 했지만, 젊고 건강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더 혈전 위험이 있음을 지적했다.
앞서 영국 보건당국도 접종 연령을 40세 이상으로
앞서 영국 보건 당국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 연령을 기존 30세에서 40세 이상으로 상향했다.
특히 지난 4주 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페이버드 박사는 "영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40대 이상으로 제한하면서 혈전증 급증 사태는 진정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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