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지식

족저근막염 (원인/증상/진단/치료)

버킷리스트100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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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정의

족저근막은 종골이라고 불리는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한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부르며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

구조적으로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아 흔히 평발이라고 불리는 편평족이나,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변형이 있는 경우에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다리길이의 차이, 발의 과도한 회내변형, 하퇴부 근육의 구축 또는 약화 등이 있는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족저근막의 발뒤꿈치뼈 부착 부위에 뼈조각이 튀어나온 사람들 중 일부에서 족저근막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해부학적인 이상보다는 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빈도가 더 높다. 평소 운동을 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의 마라톤 또는 조깅을 한 경우,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중 수 있는 운동으 한 경우, 과체중, 장시간 서있기,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구두의 사용, 하이힐의 착용 등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 밖에 당뇨, 관절염 환자에서는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증상

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내디딜 때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 특징적이지만 모두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니다. 통증은 주로 발뒤꿈치 안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발뒤꿈치뼈 전내측 종골 결절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발가락을 방등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양상이 많다. 진행된 족저근막염의 경우에는 서있을 때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고 하루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 가까울수록 통증의 정도도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진단

신체 검진을 통한 증상의 확인이 주된 진단이다. 발뒤꿈치뼈 전내측 종골 결절 부위의 명확한 압통점을 찾으면 진단이 가능하고, 족저근막의 방향을 따라 발바닥에 전반적인 통증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거나, 발뒤꿈치를 들고 서보게 해 통증이 증가되는 것을 보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신체검진 외에 추가적인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러나 증상이 전형적인 족저근막염의 양상이 아니거나 적절한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 진단을 위해 필요에 따라 방사선검사, 근전도 검사 등을 시행해야 한다.

치료

1. 보존적 치료

 

- 원인제거 및 교정: 첫 단계로는 교정 가능한 원인이 있다면 이를 교정하는 것이다. 잘못된 운동방법, 과도한 운동량, 불편한 신발 착용 등을 교정해 원인을 제거한다.

- 스트레칭: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효과적으로 늘려주는 스트레칭 방법으로 앉은 자리에서 발을 반대쪽 무릎위에 올려놓고 아픈 발과 같은 쪽의 손으로 엄지발가락 부위를 감아 발등쪽으로 올리면 발바닥의 근막과 아킬레스건이 단단하게 스트레칭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때 반대쪽 손가락으로 단단하게 스트레칭 된 족저근막을 마사지 해주면 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감아 올리는 동작은 천천히 시행하며 한 번 스트레칭 시 15-20초간 유지하고 한 세트에 15차례정도 시행한다.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때나 오랫동안 앉아있다가 걷기 시작하기 전에 미리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면 효과가 좋다.

- 보조기: 뒤꿈치 컵이 가장 널리 사용된다. 딱딱한 플라스틱 제품은 뒤꿈치 연부조직을 감싸서 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기전으로 사용되며, 고무재품은 연부조직을 감싸면서 쿠션 역할도 하도록 한다. 부목이나 석고 고정은 발목 관절이 중립이거나 약간 발바닥 쪽으로 굽힌 상태에서 유지하는 방법도 간혹 사용된다. 그 밖에 맞춤교정 안창의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데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변형이 있으며 중족골 통증이 동반된 경우에 사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부종이 동반된 급성기의 경우 효과가 있으나,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부작용을 감안할 때 권장되지 않는다. 만성화 된 경우에는 복용하는 소염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 스테로이드: 다른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사용한 후에도 증상 호전이 없을 때 고려한다. 반복적인 사용은 족저근막의 급성 파열위험이 있고 뒤꿈치 지방 패드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

- 체외충격파요법: 확실한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으나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점차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통상적으로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2. 수술적 치료

충분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후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 한해 수술적으로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최근에는 관절경을 이용해 족저근막 절개술을 시도하기도 한다. 수술적 치료의 성공률은 보고에 따라 70-90%로 알려져 있지만, 신경손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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